2009년 10월 21~23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물리학회 가을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왠일로 2박 3일이었습니다. (제주도도 아닌데...)
차로 가니 포항에서 대략 2시간 정도로 꽉 채워서 갈만한 거리... 2시간 정도의 애매한 시간으로 운전해본 적은 잘 없는 것 같은데, 갈 때는 혼자 갔는데도 그다지 심심하지 않게, 힘들지도 않고.. 갈만하더군요. 역시 길은 좀 어려워서 네비가 없으면 안 될듯 (-_-)
처음가본 창원은 참 재미있는 도시였습니다.
학회장이있는 컨벤션센터는 컨벤션센터 + 호텔 + 상업컴플렉스 + 마트... 뭐 이렇게 합쳐져있는 대형상업단지였고, 그 동서로 유흥가 + 환락가-_- + 모텔... 이 있더군요. 첫날의 모텔은... 3~6층까지 층마다 세 개씩 (술마시는) 노래방, 7,8층이 모텔, 9,10층은 단란주점이었나 -_-.... 굉장히 당황스럽더군요.
그런 거대한 상업단지와 꽤 넓은 범위의 유흥+환락가를 보니... 창원의 소비 파워가 꽤나 크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항도 대이동의 소비 파워가 굉장히 크겠지만.
엔제리너스의 자바 초코칩 뭐시기 (커피맛.. 슬러쉬랄까-_-;)는 맛있더군요. 올리는 크림이 그렇게 맛있었을 줄이야!!
첫날 저녁으로 먹은 일본라면은 그냥 저냥.... 포항에 와서 가족정에서 먹는 라면이 더 맛있더군요. (그 전에는 맛이 별로였다 느꼈는데... 메뉴 선택이 좀 잘못됐었나...)
올해 KAIST에서 했던
Young Physicsist Workshop 에서 랩방문을 했던 이순칠 교수님 연구실 학생은 어째 학회 갈 때마다 (APS March Meeting, 봄물리학회) 만나게 되더군요. 한 분은 졸업하셔서 자리를 옮기셨다는 얘기도....
제일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본교 김준성 교수님 연구실 학생들.... 아직 석사 1년차라 잘 모르긴 했지만, 시료를 만들었고 그걸 포스터발표 하더군요. 1년차인데! 1년차인데! 1년차인데! 석사 1년차는 학과 수업 때문에 연구실 일을 잘 안하는 풍토(?)...인지라... 물론 그 연구실은 교수님께서 새로 오셔서 1년차부터 힘들긴 하겠지만...... 게다가 그 다음주는 시험기간 (-_-)a good luck....
맥모닝을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그냥저냥...
창원에서 먹은 맥주 및 안주...는. 거의 최악 (-_-) (사실 별로 그렇게 따지는 편은 아닙니다;;;) 찾아간 곳이 하필 그런 곳이었겠지만... 그렇겠지만...
둘째날의 모텔은... 사람들이 모여 놀기로 한 곳 근처에 적당히 잡았는데, (첫날은 학회장에서 동쪽으로... 시청 지나서이고, 둘째날은 서쪽으로 다리 넘자마자 있던 보다 가까운 위치)... 역시나 여기 모텔도 아래층들은 노래방 -_-
올때는 김해공항 들렀다 왔는데, 부산-경주 사이에는 언양휴게소가 유일하더군요. 어릴 때 이후로 거의 처음 가본 것 같은데... 시설이 매우 안 좋은 편;;; 생긴지 오래되서 그렇다... 라는 의견도 있긴 했지만... 하여튼;;;
경주가서 황남빵이나 사올까... 하다가 그냥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