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수첩 '변명'을 보고 (tracked from 토르끼's blog)
원 글 쓰신 분께선 PD수첩에서 휴메인소사이어티의 Michael Greger씨가 M.D. (Doctor of Medicine)인데 이 분을 "의학박사"라고 쓴 것에 굉장히 분노를 하셨는데... 뭐 그래서 이래저래 댓글달고 - 원 글 쓰신 분께선 첫 댓글에 대해서 'ㅈㄹ'이라고 표현 하시더군요 :) - 찾아보다 보니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포스팅을 해볼려고 합니다. 물론 거의 위키 등에 의존하는 글이 될터라, 딱히 좋은 정보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ㅁ;
PD수첩 얘기를 잠깐 하면, 생방송으로 봤는데, 꽤 잘 방송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번역하신 분의 인터뷰라던가 얘기가 있었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어려웠겠죠.... 뭐, 방송 얘기는 대략 넘어가고,....
* 글에 나타난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 의견 무조건 환영입니다. :)
좀 이야기가 많아서 좀 나눠서 얘기해보면....(라고 쓰고 난잡하게 얘기하면)
0. "의학박사"는 영어로 "Ph.D"인가?
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찾아봐도 "의학박사"라는 개념이 모호한데... 원글쓰신 분께서 덧글에서 M.D./Ph.D.다..라고 하셨는데, M.D./Ph.D.는 제 생각엔 의사 겸 이학박사가 가장 적당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것 중에 하나는, 국내의 수 많은 의학박사님들께서는 영어로 된 CV같은 것에서 M.D.라고 쓰시는지, M.D./Ph.D.라고 쓰시는지 좀 궁금하네요.
역시나 궁금한건... 국내의 의학박사라는 학위가 의사 겸 이학박사를 뜻하는 건지, 아니면 "의학"에서의 "박사"학위를 뜻하는지부터 좀 확실히 알아야 겠는데... 그 개념에 대해서 잘 찾아지지가 않군요 :(
제가 사전 가지고 ㅈㄹ 했던 dic.empas.com 사전에선 "의학박사"는 M.D.라고 써 있긴 하더군요.
1. M.D.가 "의학박사"로 해석해도 되는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_-a 개인적으로 PD수첩에서 자막으로 의학박사라고 나온 장면 자체는 크게 문제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바보 같은 실수다, 혹은 의도적인 조작이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 라고 생각할 수 있나 봅니다.
2. 그래서 M.D.를 찾아봤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Doctor_of_Medicine
http://en.wikipedia.org/wiki/Medical_school_in_the_United_States
http://en.wikipedia.org/wiki/Medical_school
이런데를 참고했습니다.
Medical school, 혹은 School of Medicine을 졸업하면 M.D.학위를 받습니다.
그래서 Medical School은 뭐냐하고 찾아봤는데,
일단 입학자체는 제가 알고 있는 내에서 국내 의학대학원과 거의 동일합니다.
학부 졸업 (학과는 무관), 대신 필수로 수강해야 되는 과목이 있고 - 우리나라의 경우에 안 들은 과목이 있다면, 졸업후에도 들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의학대학원 입학을 위한 공통시험이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의대로 그대로 있던 학교와 의학대학원으로 전환한 학교들이 있었는데, 꽤 많은 학교가 내년입학부터 의학대학원으로 전환하였더군요. 모든 학교가 전환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입견인지 모르겠는데, 의대 본과와 큰 차이가 없고, 등록금은 비싸다로 들었습니다 -_-)
졸업할 때 의사 자격 시험을 보는 것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대신 국내 의학대학원은 석사학위와 동일하기에, Thesis(졸업논문)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Medical School이 의학대학원이라고 생각해도 되냐... 뭐... 사실 국내에서의 의대와 의학대학원의 경계도 모호하고, 이 기준을 Medical School에 적용한다면, 의대나 의학대학원이나 큰 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1로 모든 용어를 맞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3. 그래서 M.D.가 의학박사냐 -_-?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M.D.는 명확하게는 "의사"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 M.D.를 의학박사라고 불러도 되느냐의 문제인데, 제 생각에 "엄밀하게"는 의학박사라고 부르면 안 되지만, 또 "절대" 안되냐...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 :) (뭐냐 이 무의미한 얘기는!!!)
몇 가지 사족을 달면... 왠지 Gregory House M.D.를 국내방송에서 소개하면, Gregory House (의학박사, 프린스턴-플래인스보로 병원)이라고 소개 할 것 같단 말이죠 -_-a
그리고 이 논란의 근원은 doctor 라는 말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이학박사, 공학박사의 Ph.D들도 Doctor이고, 의사 M.D.들도 Doctor라.... 거 참 -_-a
M.D. 얘기는 대충 여기서 접고, 몇 가지 덧붙이면...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의 학제는 거의 대부분 일본의 학제와 닮은 듯 합니다.
초중고 개념도 거의 비슷하고, 학기가 봄에 시작하는 것도 비슷하고, 학부-석사-박사로 이어지는 것도 그렇고....
미국 쪽은 이,공학 박사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통합 같은 개념에, Q.E.를 통과하면 박사과정 같이 되고, 통과 못 하면 석사에 준하는 학위만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석사만으로 입학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앞의 석사와 뒤의 석사가 또 같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좀 더 다양한 variation이 있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유럽쪽은 좀 더 어려운 것 같더군요 -_-a
박사 과정도 긴거 짧은거가 있다는 것 같고... 최근 북유럽쪽에 박사과정을 넌지시 생각한 P군은... 정보를 많이 얻었나 모르겠네요.
위키 보다가 Undergraduate 학위랑 Bachelor 학위랑 다르다라고 해석해서 혼자 소설 쓰고.. ㅠ_ㅠ
그나저나 나는 언제 박사 받나
추가
댓글에도 썼는데, 검색으로 찾은 의학박사에 관한 두 개에 글이 있기에 함께 올려봅니다.
둘 다 '의학박사'라는 제도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얘기이긴 하네요.
http://blog.daum.net/mrink/1125868
http://kr.blog.yahoo.com/esgrima64/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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